* 일단 이 포스팅은 반말체*
일단 아침에 일어나 이글루스를 켜보니 왠 동영상이 있더라.
보니까 서울 1001기동단이 한 짓거리를 찍어놓은 영상물이었는데
보니까 시위대에 욕지거리 하는 대원의 얼굴이 직빵으로 공개.
이곳저곳 살펴보니 벌써 신상명세 떳다하고...
뭐, 솔직히 까고 말해서
방패로 까고 때리고 하는걸 옹호할 생각도 없고(그렇다고 심정적으론 솔직히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다).
잘못을 했으니 규탄 받는것은 이 세상의 당연한 진리.
그렇다고 뭐라 말할수 없는게,
나는 그 입장을 이해하니까.
그 대원 曰.
'........ 니들때문에 잠 도 못자고 #§※★~ ....'
뭐, 특히 이 코멘트 떔시 더 시끄러운듯 하지만.
솔직히 시위대에 대의명분이 확실히 존재하고,
나 또한 2MB찍어준 이 손을 잘라버리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대원을 비롯해 지금 출동나와있는 모든 전의경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를 포함해, 그들도 좋아서 시위진압 나온것도 아니고
(그 이전에 개개인의 주의주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출동을 거부할 수도 없을뿐더러
(군인이 출동을 거부하는거 봤나? 절대 못한다)
그 이전에 소고기 반대는 시위대나 전의경이나 모두 마찮가지인데.
말이 좀 빗나갔지만,
어쨌거나, 그들의 근무상황이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녹록하지 못하다.
현장에서 쪽잠도 제대로 못자고, 제대로 세면은 꿈도 못꿀테고,
당연히 시위대가 움직이면 시위대가 이동하는 것 보다 더 먼거리를 빙 돌아서 전력질주로 차단해야하니
몸의 피로도 극심하다.
한 이틀에서 사나흘을 계속 수면부족에,
계속 긴장을 하면 신경이 무지 날카로워진다, 이 인간의 몸이란 것은.
그러다
쾅 하고 폭발.
이래선 사고가 안 터지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
그렇기 때문에
난
동영상에 얼굴 뜬 그 대원을 비난 할 생각은 1%도 안든다.
결론.
결국은 2MB때문에 이런 일들이 자꾸 터지는거다. ps.
1. 이런 글을 올리면 아마도 글을 다 읽지않는 자들이나, 단지 비난을 위한 비난을 거듭하는 찌질이들이 또 뭐라 욕할지도 모르지.
2. 소고기 때문에 이렇게 날린데 우리의 2메가씨의 청와대는 아직도 배후세력 찾기에 골머리를 썩히는가?
3. 과잉진압에 대한 생각은 더이상은 노코멘트. 옹호한다는 말은 아니지만...(먼산)
4. 역사학도의 입장으로서 이번 사태는 정말로 흥미로운 대상.
일반 국민의 입장으로는 막장까지 왔구나 라는 생각.
현역 전경으로 복무하는 입장으로는 다 싫어 라는 느낌.
5. 정기외박이라 잘 피해서 나온것 같은 생각도 없지않아 있는....(머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