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과 '미국식 아침식사'
△ 월광토끼님의 얼음집에서 트랙백
90년대 초 중반, 우리나라 아침식사의 대세였던 시리얼. 현재도 여전히 한국 내에서도 절찬리에 소비가 되는데 이는 역시 간편하다는 장점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켈로그'는 콘푸레이크로 대변되는 시리얼 계의 대명사다. 그런데 이 '켈로그'는 그 원래 목적이 아침식사 대용이 아닌 성욕을 억제하는, 그러니까 즉 '자위방지'식품이었다는 사실은 재밌는 일이라 하겠다.
이 웃기지도 않은 켈로그프로토타입원형을 말하려면 먼저 왜 하필 성욕억제와 자위방지용 건강식품인가를 봐야한다.
세계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서구의 역사는 기독교 전파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겠다. 중세는 말할 것도 없이 교권이 하늘을 찌르던 시대였고 말이다. 그리고 이 시대의 신학의 영역에는 당연하게도 성姓에 관한 연구와 윤리관도 등장한다. 중세 민중을 지배하던 교회법Canon law의, 성 윤리관의 집대성인 참회규정록Penitential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여기에는 매춘과 성범죄에 대한 규정 뿐 아니라 부부간의 섹스조차도 엄격하게 규정했다. 심지어 섹스시 체위까지도 정해 놓을정도. 교회법의 대부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는 성욕을 아담과 이브의 타락에서 비롯된 결과로 규정했고, 인간이 성욕의 포로로 전락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합법적인 부부간의 섹스라도 쾌락을 수반하는 이상 그것은 죄악이라고 결론지었으며 이런 그의 생각은 후대 교부敎父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진다.
시간이 흘러 종교개혁(이라쓰고 전쟁이라 읽는) 이후 프로테스탄트들은 이런 억압적인 성에 대한 관념만은 더욱더 가열차게 고집했고, 이는 신대륙인 미국이라해도 다를게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고 해야하나...
이런 시대이니 '자위'는 더러운 행위이자 끊어야할 대상으로 인식되는건 당연했다. 아니 거의 범죄로 인식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자위는 병이고 지속적인 자위행위는 더 큰 병으로 전이된다고 믿었고 이 생각은 1758년에 출간된 스위스의 의사 티숏의 『오나니즘Onanism』책으로 대표된다 하겠다. 자위를 한 환자들을 관찰하고 그 증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환자들의 병세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기록했는데.... 문제는 이전까지 그저 자위는 정신병이겠거니 하던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곤 '자위 = 병'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확실한 '의학적 기록'이 있는 이상 자위는 정신병(+합병증 유발 요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으며 당연스럽게 사회구성원, 특히 청소년의 자위를 억제하기 위한 풍토가 조성이 되버렸다.
밑글이 너무 길었는데, 아무튼 이런 풍토에서의 미국에서더 한 인물이 대對 자위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바로 존.H.켈로그 John Harvey Kellogg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도이자 소화기내과 의사였던 그는 대표적인 자위금지론자로서 그가 쓴 『모든 이들을 위한 평범한 사실들Treatment for Self-Abuse and its Effects』에서는 자위를 금지시키기 위해 심지어 남자아이들의 성기포피를 '마취없이' 잘라내서(한마디로 쌩으로 포경수술..-_-;;) 트라우마를 만들어 자위를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까지 썼다. 아무튼 그는 스승인 실베스터 그레이엄 목사의 신념에 따라 육식이 욕망을 자극한다고 생각, 금욕적 채식생활을 추구한다. 그는 그가 운영하는 병원식단부터 손보는데, 문제는 이 풀떼기 식단을 사람들이 좋아할리는 만무하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환자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이 채식식단을 기피하니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존 켈로그와 그의 동생인 윌리엄 켈로그가 환자들이 기피하지 않으면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든게 바로 콘플레이크의 시작이라는 사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자위억제용 건강식품'은 아침식사용 메뉴의 하나로 인기를 끌지만, 정작 성욕억제는 하지도 못 햇다는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겠다.
덧. 그런데 본격적인 식사용 시리얼의 시작은 또 웃기게도 켈로그가 아닌 포스트 社 다. 켈로그는 콘푸레이크가 만들어지고 나서도 한참동안 자위억제에 매달려있을때, 포스트는 우유에 말아먹는 아침식사용 시리얼로 대히트를 쳐 돈방석에 앉는다. 죽쒀서 개 준 꼴이 된 켈로그가 뒤늦게 이 시장에 참가했고 이게바로 현재 켈로그社의 시작이었다.
덧2. 참고로 포스트는 켈로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는거.
덧3. 가면갈수록 날림인데다 어설프게 쓴거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 까는것도 환영 ㅋ
△ 월광토끼님의 얼음집에서 트랙백
90년대 초 중반, 우리나라 아침식사의 대세였던 시리얼. 현재도 여전히 한국 내에서도 절찬리에 소비가 되는데 이는 역시 간편하다는 장점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켈로그'는 콘푸레이크로 대변되는 시리얼 계의 대명사다. 그런데 이 '켈로그'는 그 원래 목적이 아침식사 대용이 아닌 성욕을 억제하는, 그러니까 즉 '자위방지'식품이었다는 사실은 재밌는 일이라 하겠다.
이 웃기지도 않은 켈로그
세계사를 배운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서구의 역사는 기독교 전파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겠다. 중세는 말할 것도 없이 교권이 하늘을 찌르던 시대였고 말이다. 그리고 이 시대의 신학의 영역에는 당연하게도 성姓에 관한 연구와 윤리관도 등장한다. 중세 민중을 지배하던 교회법Canon law의, 성 윤리관의 집대성인 참회규정록Penitential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여기에는 매춘과 성범죄에 대한 규정 뿐 아니라 부부간의 섹스조차도 엄격하게 규정했다. 심지어 섹스시 체위까지도 정해 놓을정도. 교회법의 대부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는 성욕을 아담과 이브의 타락에서 비롯된 결과로 규정했고, 인간이 성욕의 포로로 전락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합법적인 부부간의 섹스라도 쾌락을 수반하는 이상 그것은 죄악이라고 결론지었으며 이런 그의 생각은 후대 교부敎父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진다.
시간이 흘러 종교개혁(이라쓰고 전쟁이라 읽는) 이후 프로테스탄트들은 이런 억압적인 성에 대한 관념만은 더욱더 가열차게 고집했고, 이는 신대륙인 미국이라해도 다를게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고 해야하나...
이런 시대이니 '자위'는 더러운 행위이자 끊어야할 대상으로 인식되는건 당연했다. 아니 거의 범죄로 인식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자위는 병이고 지속적인 자위행위는 더 큰 병으로 전이된다고 믿었고 이 생각은 1758년에 출간된 스위스의 의사 티숏의 『오나니즘Onanism』책으로 대표된다 하겠다. 자위를 한 환자들을 관찰하고 그 증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환자들의 병세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기록했는데.... 문제는 이전까지 그저 자위는 정신병이겠거니 하던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곤 '자위 = 병'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확실한 '의학적 기록'이 있는 이상 자위는 정신병(+합병증 유발 요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으며 당연스럽게 사회구성원, 특히 청소년의 자위를 억제하기 위한 풍토가 조성이 되버렸다.
밑글이 너무 길었는데, 아무튼 이런 풍토에서의 미국에서더 한 인물이 대對 자위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바로 존.H.켈로그 John Harvey Kellogg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도이자 소화기내과 의사였던 그는 대표적인 자위금지론자로서 그가 쓴 『모든 이들을 위한 평범한 사실들Treatment for Self-Abuse and its Effects』에서는 자위를 금지시키기 위해 심지어 남자아이들의 성기포피를 '마취없이' 잘라내서(한마디로 쌩으로 포경수술..-_-;;) 트라우마를 만들어 자위를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까지 썼다. 아무튼 그는 스승인 실베스터 그레이엄 목사의 신념에 따라 육식이 욕망을 자극한다고 생각, 금욕적 채식생활을 추구한다. 그는 그가 운영하는 병원식단부터 손보는데, 문제는 이 풀떼기 식단을 사람들이 좋아할리는 만무하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환자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이 채식식단을 기피하니 이것을 해결하기위해 존 켈로그와 그의 동생인 윌리엄 켈로그가 환자들이 기피하지 않으면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든게 바로 콘플레이크의 시작이라는 사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자위억제용 건강식품'은 아침식사용 메뉴의 하나로 인기를 끌지만, 정작 성욕억제는 하지도 못 햇다는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겠다.
덧. 그런데 본격적인 식사용 시리얼의 시작은 또 웃기게도 켈로그가 아닌 포스트 社 다. 켈로그는 콘푸레이크가 만들어지고 나서도 한참동안 자위억제에 매달려있을때, 포스트는 우유에 말아먹는 아침식사용 시리얼로 대히트를 쳐 돈방석에 앉는다. 죽쒀서 개 준 꼴이 된 켈로그가 뒤늦게 이 시장에 참가했고 이게바로 현재 켈로그社의 시작이었다.
덧2. 참고로 포스트는 켈로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는거.
덧3. 가면갈수록 날림인데다 어설프게 쓴거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 까는것도 환영 ㅋ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