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써본 유럽사의 먼치킨들 獨龍의 史談과 無骨雜說


1.사자심왕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 3차 십자군 전쟁에서 활약. 혼자서 전열을 붕괴시킬 정도의 먼치킨(항우와 비견될만함). 특히 살라흐 앗 딘(살라딘)과 팽팽한 호적수를 이룬것이 유명하다.

- 리처드 1세에 대한 살라흐 앗 딘의 평가: 저거, 사탄아님?

*먼치킨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에피소드 : 1192년 야파 요새 구원전

함락 직전의 요새를 리처드1세와 80명이 개돌(...)해서 요새 내부까지 침입한 이슬람 군을 격퇴.
당시 공격측인 살라흐 앗 딘의 병력은 62,000.

이 전투를 기록한 아랍측 역사가 曰: 저 새낀 인간이 아닌게 분명함.

- 아무튼 제 3차 십자군 전쟁기간 내내 맡부딪친 이 호적수들은 종래엔 우정과 비슷한 호의를 가졌다고 전해짐.
그러나 영국 내 반란으로 급히 귀환하게 된 리처드 1세와 살라흐 앗 딘가 나눈 약속, 즉 '1193년 부활절에 다시 돌아와 전쟁을 끝내자'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음.

리처드 1세는 반란을 배후조정한 프랑스의 필리프와 싸우러 가던중, 순찰 중에 날아온 저격에, 그리고 살라흐 앗 딘은 1193년 부활절 3주 전에 병으로 죽게되며 이로서 사실상 제 3차 십자군 전쟁이 막이 내려짐.

2. 기병의 신화, 폴란드 윙드 훗사르Towarzysz husarski

- 중세 말에서 근세의 전장을 풍미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기병대를 통칭.
빽빽한 파이크(장창) 방진을 깨기위한 가볍고 긴(5m에 달하는) 랜스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상징하는 등의 독수리 날개는 이들의 상징.

스웨덴, 오스만 제국, 합스부르크 가, 모스크바 공국 등 여러 강적과의 싸움에서 수많은 불리한 전황을 이들의 힘으로 타파해 낸

그야말로 기병의 로망, 간지폭풍의 결정체.

* 먼치킨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에피소드 :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으며 동시에 이들이 활약한 가장 유명한 전투는 제 2차 빈 포위(1683)이나 이들이 가장 분전한 전투는 몰다비아를 구원하기 위해 출전한 1620년 체초롱 전투.

폴란드의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주키에브스키가 이끄는 폴란드 군(보병 3,000 기병 7,000)과 몰다비아 동맹은 이스칸데르 파샤가 이끄는 투르크 군 선발대(보병 5,000 기병 15,000)와 격돌함.

그러나 승산이 없다고 본 몰다비아군은 배신, 폴란드 군을 공격함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처했으며 결국 후퇴를 결정.

폴란드 영내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전투로 전체 병력이 5,000명 밖에 안 남은데다가 꼬리에까지 오스만 군의 추격이 붙은 상황이었음.

이때 총 지휘관 주키에브스키와 300명의 윙드 훗사르가 15.000명에 이르는 오스만 시파히 기병대를 상대로 랜스차징(기창돌격)을 감행했고

50배가 넘는 압도적인 병력비율을 씹어먹으며 추격군을 그들의 진영으로 몰아붙임.(어!?!)

-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전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국경에 이르러 사기가 바닥을 치던 폴란드 군은 전체적으로 와해되버림으로서 궤멸함. 총사령관 주키에브스키는 전사, 오스만 군은 다시 한번 유럽에 그들의 위명을 드날리게 됨.

이때의 복수는 이후 제2차 빈 포위전에서 불패의 오스만군을 철저하게 패퇴시키면서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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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심심해서 올린거 얼음집에도 복붙함 ㄲㄲ

참고자료는 엔하위키(리처드1세, 윙드후사르, 제2차빈포위)랑 학생님의 연재글(http://cafe.daum.net/shogun/UEQ/230) 참고.






+
그냥 이곳저곳에서 긁은 포스팅이지만 역밸로 궈궈싱.(양심따위... 훗)

++
그나저나 3차 십자군은 구성원만 보면 존나 호화로웠는데 어떻게 재수가 없으면 이렇게 없을까. 특히 붉은수염 지못미...;;; 

+++
살라흐 앗 딘의 취급이 근래에 와서야 각광받았다게 안습. 그의 쿠르드 족이라는 것도 있거니와 당시 그의 온건한 대응들이 안좋게보여서...(먼산) 하지만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간지포풍에 매너캐였으니 됐지 뭐.(읭?) 

++++
사실 1, 2차 십자군이 그럭저럭 먹힐 수 있었던게 이슬람의 분열때문이라는 건 유명함. 그나마 이마드 알 딘 장기와 그 뒤를 이은 누르 알 딘, 그리고 살라흐 앗 딘이 차례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흠좀무. 

+++++
윙드후사르는 사나이의 로망임에는 틀림없긔 ㄲㄲ 

++++++
토탈워 카페에 연재된 학생님의 글은 정말 읽어볼 가치가 있음. 이런 글이 좋은 글임.








덧글

  • 리리안 2012/01/12 02:57 #

    1. 살라딘은 정말 멋진 인물이죠! 아이유브 왕조가 진짜 멋졌는데 너무 허무하게 가버렸어요...사자심왕도 한 인물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역시 살라딘에게 한표를...

    2. 그렇지만 빈 포위 이후 수십년 오스트리아는 삼국 분할의 한축이 되는...
  • 萬古獨龍 2012/01/12 12:28 #

    1. 바르바이스에 밀려 평가절하 됐었지만 정말 굉장한 일물입니다. 근데 사후가 안습한 게 G.G요. 그래도 동생이 어느정도 유지는 했으니 왕조 자체로서의 생명은 좀 더 연장됐다고....

    2. ㄲㄲㄲ

  • 무갑 2012/01/12 05:38 #

    리처드 1세는 전투민족 여진족을 혼자 혹은 십여명 파티로 짓밟으신 척준경(?~1144)과 싸움붙여야 제맛. 말그대로 용호상박, 난형난제, 람보vs코만도, 에일리언vs프레데터 일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리처드1세의 생존연대(1157.9.8~1199.4.6)가 척준경장군 사망후네요...리처드1세는 척준경의 환생인가;;;
  • 萬古獨龍 2012/01/12 12:26 #

    엇, 그럴싸 한데요?

    그럼 척척베는 척준경 장군 -> 사자따위 씹어먹는 리처드 1세 -> 척노리스... 어?!!
  • 1030AM 2012/01/12 06:35 #

    어라.. 300명으로 15000명을.. 300명으로 1500명을 밀어붙여도 놀래 자빠지겠는데 50배라니... 대단합니다.
  • 萬古獨龍 2012/01/12 12:25 #

    말도 안돼는데 했습니다! 이건 뭐 더 할 말이 없죠.
  • 대공 2012/01/12 08:00 #

    야파요새 구원전에 대한 포스팅 부탁합니다. 저 말도안되는게 어떻게....
  • 萬古獨龍 2012/01/12 13:17 #

    - 자, 자료가 없어서 긁어온 것인데.. 젭라 자비염.

    -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에서는 야파전투가 언급도 안됩니다.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인데 ㅠㅅㅠ 거기에 덧붙이면 이 책은 리처드 1세와 살라흐 앗 딘의 호의는 깡그리 삭제, 냉혹한 정치적 계산이 깔린 애드립들로 나옵니다 ㄷㄷ
  • 앨런비 2012/01/12 08:21 #

    양심을 말아 먹었구려.
  • 萬古獨龍 2012/01/12 12:22 #

    앜 양심이 쿡쿡 찔려옵니닼ㅋㅋ 근데 솔까 이런 됴흔 반응이 나올 줄 예상도 못했긔...;;;
  • 에멘토리 2012/01/12 09:18 #

    례알 먼치킨이로군요...기록중에 살짝 뻥튀기 되었을지도 모르겠으나...뭔가 대단할걸 했으니까 과장도 되는 거겠죠
  • 萬古獨龍 2012/01/12 12:21 #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군요 ㅎ
  • 셔먼 2012/01/12 09:46 #

    1. 이순신 장군께서 군선 13척으로 왜선 133척을 격파하셨는데 이분은 80명으로 6만 명을 격퇴했다니 이 무슨 킹덤 오브 헤븐이랍니까. 아니 그래도 발리앙은 사로잡히기라도 했지 이분은.....ㄷㄷㄷㄷ;;
    2. 하지만 2차 빈 포위전 이후로 오스만 제국은 아주 서서히, 그리고 크고 아름답게 운지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우리 발트슈테텐의 전사들도 잊지 마세요! 모르가르텐에서 1천 명으로 합스부르크 군대 1만 명을 아작낸 전과가 있지 않습니까!
  • 萬古獨龍 2012/01/12 12:20 #

    1. 오오 충무공! 이거슨 먼치킨 대전! 동방을 불타고있다!

    2. 아 오스만은 크고 알흠다웠습니다...(먼산)

    1억받긔 만명이랑 싸우긔 정답은?

    일본을 공격한다!
  • Jes 2012/01/12 11:03 #

    역개루에도 올려라!
  • 萬古獨龍 2012/01/12 12:18 #

    아닥하고 ctrl+c, ctrl+v 한건디 ㅋㅋㅋ알긋음욬ㅋㅋ
  • FlakGear 2012/01/12 14:58 #

    라이언하츠라고 D&D룰 RPG게임있는데 저 사람을 소재로 했더군요.
    그건 비록 대체역사물이었지만.
  • 萬古獨龍 2012/01/12 16:25 #

    그리고 우리에겐 칭키스칸4도 있습니다.
  • 나산 2012/01/12 16:18 #

    순간 로빈후드 애니가 생각나 버렸..
  • 萬古獨龍 2012/01/12 16:25 #

    그러고보니 로빈후드가 존 왕 통치기 영국 배경이죠
  • 나산 2012/01/12 16:41 #

    그거 어릴 때 진짜 재미있게 봤었는데 ㅋㅋㅋ
  • 누군가의친구 2012/01/14 01:57 #

    전 어떤 게임에서 '사자마음'으로 번역된거 보고 충공깽 먹은바 있습니다.ㄱ-
  • 萬古獨龍 2012/01/14 12:29 #

    헐킈 ㅋㅋㅋㅋ 나는 한다 번역을 발로.... 가 아니라, 아무튼 보통은 사자왕으로 오역되는게 일반적이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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